바람이 살살 불고,
햇살이 따사로운 날
호박을 썰어 말려봅니다.
녹색의 띠를 두른 새하얀 속살.
동글동글 얄팍하게 나란히 누워
바람도 맞고 햇살도 죄이면서...
바람이 잘 통하라고 망위에다 얹어 말려요.
아래 위로 시원하니 ~~~
햇살 아래 바람으로 말린 호박!
새하얀 속살이 더 하얗게 보ㅇ여요~~~
기계로 뚝딱!!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햇님과 바람이 만들어내는 위대한 작품~~
얼른 잘 말려서 호박고지 볶음나물을 해 보고 싶어집니다
비는 오지 말고 따사로운 날씨만 계속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