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장이야기

<별고을참외농장>에 야생동물들의 습격사건!!

별고을댁 2012. 7. 4. 16:37

  <별고을참외농장>에 야생동물들의 습격사건!!!

 

요즘 별고을참외농장은 참외따느라 정신없답니다.

벌님들께서 어찌나 수정을 많이 해주셨는지

참외순들이 몸살을 앓을 정도로 참외가 주렁주렁 열려있답니다.

이렇게 참외따느라 한눈팔고 있을적에

야생손님께서 아주 얌전(?)하게 다녀가셔네요

글쎄 이 야생동물들이 비닐하우스까지 찢고 들어와서

이 난리를 피워놨지 뭡니까.

 

 

언놈인지 당췌 추측 불가능...

 

 

 

 

 

맛난 참외는 잘도 찾아내서 아주 아작을 냈더이다.

 

 

그것도 한놈이 아니고 세트로 다녔어요.

둘이서 나란히 비닐을 찢으면서 다녔네요.^^

 

 

 

아주 맛나게 드셨구만요.

그래도 까치보다는 고마운 넘들이라고 생각해요.

까치들은 참외를 이것저것 죄다 다 쪼아놔서 상처만 남겨놨는데

이 넘들은 그래도 한개를 먹더라도 아주 옴팡지게 잘 먹어놨거든요.^^

 

요렇게 비닐을 찢고 들어오는 짐승이 뭐가 있을가요?

옆지기랑 저는 작은 멧돼지로 추측중입니다.

 

비닐하우스 한동만을 찢어놓은게 아니고

하우스 4동을 중간으로 일직선으로 이동해서 움직였는지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저렇게 찢어놨네요^^

“네 이놈들을 당장...”씩씩대는 저에게,

성격 느긋한 우리 옆지기 한마디 합니다.

“냅둬라... 요 참외로 우리도 먹고 살고,

쟤네들도 먹고 살고,

까치도 먹고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