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원에 봄이 옵니다^^
안녕하세요~별고을 농장지기입니다
오랜만에 별고을사과농장 일과겸 봄소식겸 올려봅니다^^
사과원 일년농사의 시작은 전정과 퇴비살포에서 시작한답니다
전정은 작은농부 기술이 부족한 관계로 큰농부께서 다~하셨네요..고생많으셨습니다^^
그래서~작은농부는 퇴비살포를 하기로 합니다
약 30톤 가량의 퇴비와 그 절반 정도되는 유박, 그리고 모자란 부분은 폐상토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운반차에 싣고 올라가서,
나무아래 내리고,(오와열이 맞질 않네요)
적당히 뿌려주고~
쓰레기까지 처리하면!!
끝이네요~^^ 참 쉽죠잉??
퇴비 살포기를 이용하려 하였으나,,여차저차 맨손으로 끝내버렸습니다(내년부턴 기계로 할겁니다,,꼭!!!ㅠ.ㅠ)
퇴비를 살포하다보니 이런 묘목들이 보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진다 싶더니 바로 들쥐들이 나오네요 ㅠ.ㅠ
저렇게 묘목 아래부분을 빙 한바퀴 돌아서 갉어먹어버립니다. 1/3 정도만 남아있어도 나무가 살 가능성이 크지만, 한바퀴 둘러 버리면 95%이상은 고사해 버립니다 ㅠㅠ
4그루의 묘목이 위처럼 피해를 봤구요, 급한데로 묘목마다 입제로된 토양살충제 처리하였습니다. 더이상 피해보지 않길 기도하며...
그렇게 퇴비작업을 마무리 하고 며칠 후 과원 높은 곳으로 올라가 봅니다.
저~멀리 슬금슬금 올라오는 초록이가 보이십니까??
초록이가 좋아서 농촌에 살고자 했고, 아직도 초록이와 꽃피는 봄이 참 좋습니다^^
오미자 포장에도 냉이와 쑥을 필도로 한 초록이들이 슬금슬금 이렇게나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당장이라도 튀어나올것만 같은 사과 꽃눈입니다~
벌써 이렇게 통통하니 살이 올라 꽃눈을 감싼 인편이 저만큼이나 벌어졌네요
겨울은 가고 어느새 봄이 왔습니다
해마다 오는 봄이지만 올해봄도 설레이네요^^
농사뿐만이 아니라, 봄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좋은 계절이 아닌가 합니다
다들 바쁘시더라도 봄을 즐기는 여유는 잊지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