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장이야기

약초들녘에서 약초목욕을 꿈꾼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1. 10. 01:29

약초들녘에서 약초목욕을 꿈꾼다.........

 

십대에도 이십대에도 늘상 꿈꾸더니

오십대가 되어도 여전이 꿈깨지 못하고 꿈꾼다.....

 

황토집 한켠의 작은 공간에 약초을 솥에 가득 넣고.....

그 옛날의 시대로 올라가 장작불을 지펴 물을 펄펄 끓여

모든 불편함을 내려놓고,,,,,,,,,,

자연의 혜택에 푹 빠지고 싶은 상상의 나래를 폈다.....

 

겨울문턱에서는 햇님이 피곤한지 일찍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밤이 되면 나뭇꾼이 불을 켜고 공사를 한다....

마치 생명을 불어넣는듯한 기분이다.......

낮이 되니 이렇게 창문의 장식이 소나무로 되건만...

안에서는 통유리를 박고

겉에는 소나무 통나무기둥을 박았다............

난 창문의 풍경을 보면서 소박함에 보는 즐거움이 있는데.....

울 딸은 이 창문의 소나무장식을 보고

"엄마....감옥같다.............."

어찌 보는 시각이 이렇게 다를꼬!!!!!!!!!!!!!!!!!!

밤에 풍경을 담았다.....

아직 문을 달고 내부공사를 해야하건만

많이 완성도가 높아가고 있다....

 

아주 성실한 나뭇꾼이 농사에 흙집짓는 일을 계속 하고 있다...

이 공간을 지으면 이 황토집도 완성된다....

긴 시간이 들어가고 있다.........느림보로!!!!!!!!!

올해가 가기전에

솥에 삼백초,곰보배추.감국...등을 가득넣고

부글부글 끓여 뜨거운 물을 퍼내어 약초목욕하기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