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퍼 먹는다.......(야생오디와 우렁이 각시)
20여일을 예정하고 야생오디를 채취했는데
15여일정도 하고 마무리를 할려고 하는데
또 새까만 오디가 가득 달려있어서 미친여자처럼 또 야생오디잼을 만들게된다.
처음에는 붉은색을 뛰는 야생오디였으나
채취 막바지에는 검붉은 빛이 나는 야생오디이다....
까망색상도
붉은 색상도 매력이 철철 넘치는 색상이다.
길을 지나가다가도 이렇게 오디가 달려있으면
미친여자가 된다.
사실 파김치가 되어있는 상태이다.
하루 기절을 하고 일어나서 부활했는데
또 하게되는 것이다.
오디가 익어있는 것이 조금 달려있는것 같으나 채취하면 많다.
좀 많이 달려있다싶으면 후르륵 소낙비처럼 익은 오디가 떨어진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누에도 더불어 데리고 온다.
왼쪽 중간쯤 보이는 것이 야생누에이다.....
나뭇꾼이 자세히 보면 머리가 사람얼굴같다고 하면서!!!!!
누에를 처음 본 나는 신기해서 쳐다보며
나뭇꾼이 진짜 실을 품어낸다면서 거미줄같은 것을 보여준다.
흙집에는 유난히도 벌이 극성을 부린다.
나뭇꾼이 벌에게 두방 쏘이고 이틀을 고생한다음
집주변의 모든 벌집을 소탕하는 작업을 한다.....
처음에는 벌집을 에프킬라를 쳐서 모두 소탕했는데
자세히 쳐다보니 그렇게 하지말고
벌집을 뗴어내어서 술을 담그 술 좋아하는 사람주는것이 좋겠다고....
그래서 긴 대나무 막대기로 벌집을 건드려
군사벌레,일벌레 모두 건드려서 도망가게 한다음
벌집을 채취하게 된다.
이때는 벌들의 공격도 감수해야한다.
도망이 최고이다.
5미터되는 높이에도 긴 대나무막대기로.....
5
벌집에는 애벌레도 있고
하루를 그냥 두었더니
벌이 되어서 날아간것들도 있고......
안에는 애벌레도 있고.....
약 20여개의 벌집을 소탕했다....
이들은 모두 알코올에 퐁당한다.
애벌레가 단맛이 있어서 술도 단맛이 난다.
나뭇꾼이 술을 거의 못마시는 바람에 술꾼인 나도 자연스레 술을 못 먹게되었다.
옛날의 술고래였다면 내가 술을 다 퍼먹었을텐데....
울 집에 오는 사람들에게 모두 퍼주는 술이 된다.
난 우렁이각시를 좋아한다.
ㅎㅎㅎㅎ
오염원이 없는 울집 주변에는 우렁이가 많다.
울집안에도 많고
주변에도 많다.
한번도 요리를 해본적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지만
올해는 우렁이를 냠냠 해볼려고 한다.
무엇이든 네년(네이버)한테 물어보면 된다고 하니.....
우렁이가 흙을 뱉어내기를 기다리면서
하늘도 나무도 담아본다.
그리고 꿈을 꾼다.
울집안에 점점 늘어나는 우렁이를 보면서
언젠가는 저 우렁이로 약초된장을 넣어
맛난 우렁된장찌게를 끓여보는 꿈을 꾼다